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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부터 수소차까지…‘친환경차 기술 동향 및 미래 전략 세미나’ 개최

전기신문, 2019.04.29, 기사 원문 보기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소재, 충전 등 관련 업체 및 종사자 참석해 주요 이슈 다뤄

이규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친환경차 기술 동향 및 미래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전기차 충전사업의 최근 현황 및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허브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친환경차 기술 동향 및 미래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 수소차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업계의 대응 전략 및 의견 공유가 이뤄졌다.

노기한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장은 ‘초소형 전기차 산업 동향 및 정책 방향’을 통해 “국내 초소형차 업체는 7~8개”라며 “올해 우정사업본부의 정책 보급에 따라 시장이 점진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 센터장은 이어 “초소형 전기차의 경우 지난해 7월에 안전기준이 개정됐고 올해 7월에 본격 시행된다”며 “안전 기준이 해외(44가지)에 비해 국내(46가지)가 강한 편이라 업체 입장에서는 이를 충족하기 쉽지 않겠지만 소비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임은영 삼성증권 팀장은 ‘수소차 vs 전기차 경쟁시대’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2025년 이후에는 하이브리드로도 유럽 배출가스 기준을 맞출 수 없다”며 “전기차가 진입장벽이 낮고 기술이 간단하긴 하지만 미래차 시장에서 1가지만 고집하면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지킬 수 없다. 그래서 수소차와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영모 자동차부품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팀장도 ‘수소전기차 개발동향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일각에서 수소충전소가 너무 없다고 하는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며 “2015년 로드맵에서는 2020년 민간 보급이 목표였으나 지난해 현대차 ‘넥쏘’가 출시되면서 2년 정도 앞당겨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정부 주도 아래 수소충전소가 80개로 늘고 수소차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되면 차량 가격도 자연스레 떨어질 것”이라며 “2021년쯤에는 수소전기 택시·버스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홍성훈 프로스트앤설리번 이사는 ‘글로벌 전기차 OEM 시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도시 내 근거리에서는 퍼스널모빌리티, 조금 더 먼 거리는 전기차, 완전 장거리는 수소차 등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미래차연구센터장은 ‘전기차 개발 동향 및 미래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 전기이륜차 5만대를 보급하는 게 목표”라며 “이 중에서도 전기차는 공유경제, 자율주행 등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미래에는 스스로 주차하고 충전하는 공유 자율주행차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경쟁과 이슈’를 소개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가격이 오는 2025년 1kWh당 96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도 ‘중국 전기차 시장의 현황 및 글로벌 전기차 원자재 이슈’를 통해 “전기차 시장은 중국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며 “지난해 현지에서 200만대 가까이 팔렸고 4년 사이 10배 이상 커져 전체 5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또 “오는 2023~2024년 글로벌 전기차 비중이 25~30%가 되면 소재나 원료가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니켈은 기존 스테인리스와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로 분할돼 각각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규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는 ‘전기차 충전사업의 최근 현황 및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통해 “국토부에 등록된 차량 등록대수는 2300만대고 이 중 5만7000대가 전기차”라며 “2022년쯤 전기차가 60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보통은 시장에서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있기 마련인데, 전기차는 반대로 주변에 충전기 인프라가 있어야 ‘그럼 나도 전기차를 사볼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쇼핑몰, 공동주택, 워크 플레이스 등 접근성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