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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Electric Vehicle Service Co., Ltd.

이규제 휴맥스그룹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 "공공 마중물 역할 끝났다...민간이 다양한 사업모델, 고객에게 제공해야"

- 제주 친환경 융복합 EV 충전 스테이션 오픈
- 진단 서비스·다수 프로모션 통해 충전 문화공간 구축
- 보조금 제도는 개편 필요...충전량 따라 차등 지급해야


이규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

       이규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하던 때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하루라도 빨리 공공 충전기를 민간에 이양해야 합니다"

제주특별차지도 제주시에 위치한 휴맥스그룹 산하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본사에서 이규제 대표는 "환경부든 한전이든 지자체든 비즈니스 모델이 연계되지 않는 충전서비스 투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충전 시장은 민간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 민간 친환경 융복합 전기차 충전소를 제주월드컵경기장과 애월읍 수산리 버스 회차지에 오픈했다. 제주도의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사용량이 많지는 않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원가가 한국전력에서 받는 전기보다 저렴하다고 볼 수도 없다. 하지만 '탄소 없는 섬'을 추구하는 제주도에서 '햇빛으로 가는 전기차'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에도 이규제 대표는 가장 먼저 친환경 융복합 충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물론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 거대 아젠다로만 고객을 유도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렌터카, 주변 상권 등과의 다양한 프로모션 연계를 통해 친환경 융복합 충전소를 하나의 충전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이규제 대표는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는 제주도 전기차 충전 회원 수 1위, 운영 충전기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숙박업, 렌터카, 제주 연고 스포츠팀, 경기장 주변 상권들과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제공하려 한다"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 가치를 측정해주는 진단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와서 4.5톤 화물트럭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이규제 대표는 다양한 충전 비즈니스 모델 추진을 위해 보조금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부 충전운영 업체들이 정부 보조금을 타기 위해 사업성이 있든 없든 아무 곳에나 설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조금에 매몰되지 말고 충전요금과 서비스로 경쟁해야 충전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일부 업체의 충전기는 사용 기록이 1년 동안 한 번도 없다. 정부 보조금 타 먹기의 대표적인 폐해"라며 "보조금 지원을 먼저 주지 말고 충전사업자가 먼저 설치하고 사용량에 따라 사후 보상으로 개편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기사 링크 - 전기신문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172